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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천국] 기억 속에 간직된 추억이 담긴 영화

by oppingut 2024. 7. 21.

[시네마천국] 줄거리

 

가난한 집안의 아이 토토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성당에서 신부님을 도와 일을 하지만 늘 실수 투성이다.
토토는 신부님을 따라 극장에 갈 때마다 호기심에 영사실에 올라가지만 영사 기사 알프레도는 달기지 않는다.  
검열에 통과하지 못한 필름 조각들을 모아서 집에 가지고 온 토토는 필름을 조명에 비춰보며 모든 대사들을 따라 한다. 
검열 때문에 20년 동안 키스 장면을 본 적이 없는 관객들은 편집된 장면이 나오자 야유한다.

영화를 너무나 사랑하는 토토는 알프레도에게 영사기 일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그는 힘든 일이라며 알려주지 않는다.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알프레도는 초등학교 졸업장을 따기 위해서 시험을 보지만

모르는 문제가 수두룩하고 같이 시험을 보고 있는 토토에게 도움을 청하자,

토토는 영상기 기술을 알려줄 것을 조건으로 걸며 둘은 그렇게 서로의 목적을 달성하게 된다.

​극장에 들어오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야외 상영을 하다가 그만 필름에 불이 붙어 화재가 나는 사고가 발생한다.
이 화재로 알프레도는 시력을 잃고 만다. 어쩔 수 없이 토토가 그의 뒤를 이어 시네마 천국 영사 기사로 일하게 된다.

성인이 된 토토는 한 여인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눈이 보이지 않는 알프레도도 토토가 사랑에 빠진 사실을 감으로 알아채고 걱정한다.
토토는 몇 번의 고백을 해보지만 그녀의 마음을 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토토는 포기하지 않았고, 그녀가 직접 영사실로 찾아오며 둘은 사랑을 이룬다. 
하지만 그녀의 아버지한테 걸려서 둘은 몰래 만나야 하는 신세가 되고, 토토가 군대에 가게 되면서 둘은 볼 수 없게 된다.

토토는 알프레도에게 그녀가 너무 보고 싶다고 말하고, 알프레도는 로마에 가서 더 큰 경험을 하라고 조언해 준다. 

고향을 떠나 온 지 30년 이 흐른 시점 토토는 유명한 영화감독이 되어 있었다.

어느 날 아내로부터 알프레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30년 만에 고향에 돌아온 토토는 이전 극장에 가보지만 이미 폐업해서 폐허처럼 변해있다.

그리고 다른 건물을 짓기 위해 철거가 진행되는  시네마 천국...

​토토는 고향을 떠나 로마로 와서 알프레도가 남긴 마지막 선물을 열어본다. 

토토가 유년 시절 갖고 싶다던, 키스신을 모아놓은 필름이다. 
극장에서 홀로 그 필름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토토는 그때의 추억에 잠기며 영화는 끝난다.

 

 

수많은 명장면과 감동적인 음악

수많은 명장면과 유명한 주제가로 많은 사랑을 받은 시네마천국은

제목만 들어도 벌써 추억에 젖게 만드는 영화이다.

어린 시절 귀여운 토토와 알프레도의 우정도 캐미 있게 잘 그려 냈고

성인이 된 토토의 사랑 이야기 또한 감동적으로 잘 그려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토토에게 감정이입이 돼 함께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극 중 청년 토토와 엘레나의 사랑이야기가 엘레나 부모님의 반대로 결국 헤피엔딩으로 끝나지 못하는데
알프레도가 토토에게 해준 공주와 병사대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공주를 사랑하게 된 병사가 "100일간 발코니 밑에서 기다린다면 사랑을 받아주겠다"는 공주의 말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99일간 그 자리를 지키다가 마지막 100일이 되기 전, 그 자리를 떠났다는 이야기.
이야기의 의미를 묻는 토토에게 알프레도는 '나도 모른다. 이유를 알게 되면 나에게 알려다오'라고 한다.
병사가 떠난 이유는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된다.
현실적인 고민을 하면서 상대에게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병사의 마음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얘기가 아닐까 싶다.

 

엘레나와의 헤어짐에 괴로워하던 토토를 위해 알프레도가 떠나서 니꿈을 펼치라며 뱉었던 대사.
​"돌아와선 안 돼. 깡그리 잊어버려야 해. 편지도 쓰지 마.

향수에 빠져선 안 돼. 잊어버려. 만일 못 참고 돌아오면 널 다신 만나지 않겠어. 알겠지?

 

"인연은 운명이 정하는 거야 각자의 길이 따로 있는 법이지" 등 좋은 대사가 많은 여운을 준다.

 

또한 훌륭한 음악 때문에  영화의 감동이 배가 되었다 생각한다.

음악만 들어도 영화의 이미지가 자동으로 떠오를 만큼 음악 자체로도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해 준다.

섬세한 연출과 아름다운 촬영 기법을 통해 영화 속 세계를 현실처럼 느끼게 해 준다.

이 작품은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음악, 대사, 배우들의 연기 등을 조화롭게 배치하여

우리의 감각을 만족시키는 작품으로 오랫동안 기억되는 명작으로 남아 앗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