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적 사랑을 말하는 세렌디피티
오늘은 운명적인 만남에 대한 로맨스영화 <세렌디피티>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세렌디피티(Serendipity)는 영어 단어로 ‘뜻밖의 재미(기쁨)’을 정의하지만 더 깊게 들어가 보자면
‘완전한 우연으로 중대한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운명을 믿는 여자 주인공 사라와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조나단의 짧지만 꿈같았던 시간.
인연이 있다면 어떻게든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과 함께 헤어지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영화 줄거리를 보시면 알겠지만 서로의 짝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 이성에게 끌리는 내용이 운명을 가장 한 바람이라는 생각도 들 수 있고,
로맨틱의 정석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단 몇 시간의 만남으로 몇년 동안 누군가를 그리워해본 적이 없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둘다 솔로였다면 더 아름답게 그려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세렌디피티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두 주인공과 함께 뉴욕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것도 감상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젊은시절 존 쿠삭과 케이트 베켄세일을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워지는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영상미에 따뜻한 설레임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 세렌디피티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입니다.
세렌디피티 줄거리
뉴욕의 크리스마스 이브.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선물을 사느라 무척 활기찬 한 백화점에서 조나단(존 쿠삭 분)과
사라(케이트 베켄세일 분)는 각자 애인에게 줄 선물을 고르는 중 마지막 남은 장갑을 동시에 잡으면서 첫 만남을 갖게 된다.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은 들 뜬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속에서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어,
각자의 애인이 있는 사실을 잊은채 맨해튼에서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서로의 이름도 모르는 채 헤어지게 된 두 사람,
사라에게 한 눈에 반한 조나단은 다음에 만날 수 있도록 전화번호를 교환하자고 제안하지만,
평소 운명적인 사랑을 원하는 사라는 주저하며 운명에 미래를 맡겨 보자고 말한다.
그녀는 고서적에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은 후 헌책방에 팔아 조나단에게 찾으라고 하고
조나단의 연락처가 적힌 5달러 지폐로 솜사탕을 사 먹고는 그 돈이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오면 연락하겠다고 말한다.
사라는 마지막으로 근처 호텔에 있는 엘리베이터에 각자 타 같은 층에 내리면 운명이라고 말하고 시험해 보지만
두 사람은 어긋나서 아쉽게 헤어지게 된다.
몇 년이 흐른 뒤, 조나단과 사라는 각자 다른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그 둘은 7년 전 뉴욕에서의 몇 시간 동안의 만남을 잊지 못하고 있다.
둘 다 서로의 약혼자와의 결혼을 눈앞에 두고 있는 어느 날,
둘에 관한 추억들을 운명처럼 떠올리게 되는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게 되자,
결혼에 앞서 마지막으로 7년 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뉴욕으로 향하게 된다.
운명적인 사랑에 대하여
여러분들은 운명을 믿으시나요?
이영화에서 일어나는 운명적인 만남을 보게 되면 조금은 믿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운명을 믿기보단 자신의 선택을 믿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선택에 주저하지 않고 결단 내리는 그 순간이 바로 운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운명에도 노력이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조나단과 사라는 운명적 만남을 기대했지만 스스로 사랑을 찾아 나섰습니다.
운명적인 사랑은 그들의 노력으로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서로를 찾으러 뉴욕에 가지 않았더라면 둘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화는 진정한 운명은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영화에서 계속 강조되는 "운명"이란 말이 과하게 느껴지는 분들도 있을 거리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벼운 로맨스 영화로 즐기기에 세렌디피티는 너무도 매력적인 영화입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스토리와 결말을 어느 정도예측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을 떼기 힘든 매력이 있습니다.
잠시나마 현실을 잊고 동화 같은 세계로 우리를 인도해 주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재미있게 그려낸 세렌디피티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