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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The Dark Knight] 히어로 영화의 걸작

by oppingut 2024. 7. 15.

 

히어로 영화의 걸작 다크나이트(The Dark Knight)

오늘 리뷰하게 될 영화는 히어로 무비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다크나이트입니다.

크리스토퍼놀런 감독의 "다크나이트"는 "배트맨"이라는 DC코믹스의 히어로를 영웅으로만 표현하지 않고

이면에 도사린 선과 악, 빛과 어둠의 상반된 이미지로 그려낸 수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배트맨은 다른 슈퍼히어로들과 달리 초능력이 아닌 재력을 바탕으로 한 무기와 첨단장비로 싸우는 것이 큰 특징이다.

어두운 밤에 활동하는 배트맨의 특성상 다크나이트 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게 되어 영화 제목이 다크나이트 이다.

다크나이트에서는 희대의 악당 조커가 등장한다. 조커 캐릭터가 너무 강해서 주인공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도 있지만 

조커의 등장으로 영화의 재미는 배가 되었다.

"화이트나이트"라고 불리는 하비덴트 검사의 등장도 극 중 긴장감을 더해 주었다. 

여러 가지 수상경력도 가지고 있는 다크 나이트는 유독 아카데미와의 인연이 없었다.

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우조연상과 음향편집상만을 수상해 평단의 극찬과 화제성에 비해 초라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건 비단 다크나이트 뿐만 아니라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작품 대다수가 아카데미와는 인연이 없기로 유명하다.

수상내용을 살펴보자면

2009년

35회 새턴 어워즈(최우수 액션, 모험상, 최우수 남우조연상, 최우수 각본상, 최우수 음악상, 최우수 특수효과상)
18회 MTV 영화 & TV 어워즈(최고의 악당상)
8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조연상, 음향편집상)
6회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최고의 남자조연 배우상)
6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남우조연상)
15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남우조연상, 영화부문 스턴트 상)
6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남우조연상)
1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남우조연상, 액션영화상)
32회 일본 아카데미상(최우수 외국작품상)
2008년
21회 시카고 비평가 협회상(남우조연상)
34회 LA 비평가 협회상(남우조연상)

 

다크나이트 줄거리

 

마스크를 쓴 악당들이 마피아 소유의 은행을 털기 위해 은행에 들어간다.
조커 (히스 레저) 는 자신이 고용한 은행강도들을 차례로 죽이며 혼자 돈을 독차지하고 사라진다.
가짜 배트맨들이 사건 현장에 나타나 배트맨 흉내를 내자 진짜 배트맨(크리스천 베일) 나타나

다신 눈앞에 띄지 말라고 경고한다. 도우려고 했다는 말에 도움 따위는 필요 없다고 말하며 사라진다.
신임 검사 하비 덴트(아론 에크하트)는 고담 시티의 화이트 나이트 "White Knight"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시민들의 앞도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고담시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앞장선다.

"라우"라는 마피아들의 자금 세탁 업자는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마피아들의 돈을 숨겨두게 된다.
라우와 마피아들이 회의를 하는 도중 조커가 침입해 배트맨이 모든 걸 망치고 있다며 

배트맨을 없애자고 제안하며 자신이 배트맨을 없앨 테니 마피아들이 가진 자금의 절반을 요구한다.
마피아들 중 한 명은 그 자리에서 조커의 목에 현상금을 걸었지만 조커는 현상금을 건 마피아를 죽이고

세력을 확장해 나가게 된다.
배트맨은 홍콩으로 가서 비행기에 라우를 매달아 잡아와 제임스 고든(게리 올드만) 경위에게 전달한다.
고든은 하비덴트와 함께 마피아들을 공범죄로 엮어 가두고, 라우 역시 경찰서에 가두는 데 성공하는데, 

이런 상황을 두고 볼 수 없었던 마피아들은 조커를 고용해 배트맨을 처리해 달라고 한다.
조커는 배트맨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시민들을 한 명씩 죽이겠다는 협박이 담긴 비디오를 보내 압박한다.
브루스 웨인(크리스천 베일)이 하비 덴트를 고담 시의 진정한 영웅으로 인정하는 의미의 파티를 여는 사이 조커는

판사와 고담시티 경찰청장을 죽이고 웨인 가문의 파티를 급습하여 하비덴트를 죽이려 하나 배트맨이 구해준다.

 

조커의 광기보다 배트맨의 존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하비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배트맨이라 선언한다.
조커는 하비덴트가 타고 있는 호송차량을 습격해 하비덴트를 죽이려 한다.

배트맨이 나타나 조커를 막고 조커는 당한 것처럼 위장해 일부러 붙잡히게 된다.
조커가 매수한 경찰에 의해 하비덴트와 그의 여자 친구 레이첼 도스는 납치되고 그 둘을 각각 다른 건물에 감금시키고

시한폭탄을 설치해 둔다. 배트맨은 급하게 레이첼을 구하러 가지만, 그곳에 있던 것은 하비덴트였다.

그 과정에서 폭발에 휘말려 하비의 왼쪽 얼굴이 화상을 입게 된다. 하비덴트의 여자친구는 폭발과 함께 죽음을 맞게 된다.
조커는 방송을 통해 병원을 폭파하겠다고 협박한다, 경찰은 병원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피시키게 되고

병원 있는 하비덴트를 찾아간 조커는 레이첼을 죽게 한 근본적 원인은 배트맨이라고 이간질하여

절망한 하비덴트는 흑화 하게 된다.  

 

조커는 병원을 폭파하는 한편, 고담시티의 다리에 폭탄을 설치하였다고 발표하여 사람들을 시민과 범죄자로 나뉘어 두 배에 나눠 타게 한 후 각각의 배에는 다른 배를 터뜨릴 수 있는 기폭 장치가 있다고 알려준다.

밤 12시까지 기폭장치를 먼저 누른 배만 살 수 있고,

12시가 지나도 아무도 스위치를 누르지 않을 땐 자신이 두 배 모두를 폭파시키겠다고 알린다.

서로 망설이던 찰나 범죄자 한 명이 기폭장치를 창문 밖으로 던져버리고, 양심이 있는 시민들도 기폭장치를 누르지 않는다.

​​​12시가 지나도 배가 폭발하지 않는 것을 본 조커는 화를 내며 직접 기폭장치를 이용해 배를 폭파시키려 하지만,

배트맨이 이를 저지하고 조커를 처리한다. 
같은 시각 하비 덴트는 고든의 가족들을 한 건물 옥상으로 납치하고 레이첼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물으면서

고든의 아내와 아들을 총으로 위협한다.

​하비 덴트가 자신이 레이첼을 잃었듯이 고든도 소중한 아들을 잃어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아들을 죽이려 하나, 

배트맨이 뛰어들어 그와 함께 떨어진다. 결국 하비 덴트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배트맨은 하비덴트의 타락과 흑화가 시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큰 파장이 일어날 것을 알고

선에 대한 믿음을 지키기 위해 하비 덴트가 저질렀던 모든 범죄를 자신에게 덮어씌우고 현장을 탈출한다.


희대의 악당 조커의 등장

조커는 폭력적인 아버지가 자신의 눈앞에서 엄마를 살해하는 모습을 목격하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나오는데 어린 조커의 입을 평생 웃도록(?) 만든 것도 그의 아버지였다.  그 후 조커는 마스크를 쓰고 범행하길 즐기게 된다.
자신의 얼굴을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겠다는 의지와 또 다른 인격의 발현이라는 도구로 사용하는 듯 말이다.

 

다크나이트는 배트맨 역의 크리스천 베일, 하비역의 아론에그하트 등을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이 무척 돋보이는 영화였다. 그중에 특히 히스레저가 연기한 조커는 정말 대단했다.
이영화  이전에는 조커 하면 다소 우스꽝스러움을 강조하는 면이 많았었는데,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면서

초록색 머리카락에 보라색 슈트를 걸치고 섬뜩한 미소를 짓는 조커를 연기한 히스 레저는 촬영 종료 후

세상을 뜨는 바람에 사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조커역의 전설로 남게 되었다.

조커가 마피아에게 자신의 입이 항상 웃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며 뱉었던 대사  "Why So Serious?"

를 들을 때 그 광기와 전율이 아직 잊혀지지 않는다.  

 

극 중 고든 형사는 마지막 장면에 "배트맨은 영웅이 아니라 수호자이자 구원자, 다크나이트" 라고 말한다.
고든 형사의 말에서 수호자이자 구원자는 다크 나이트 배트맨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들 가슴에 살아있고 빛날 "양심"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